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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데이터 엔지니어링 부트캠프]8월 5주차 회고

포리셔 2023. 9. 3. 19:58

좋았던 점

  • 상대적으로 빨랐던 프로젝트 진척: 타 팀에 비해 우리 팀이 DB 자료 정립도 금방 되었고, 이 덕분에 백엔드 부분을 더 세밀하게 만지고 프론트엔드에서도 추가적인 시도를 해 볼수 있던 점이 좋았습니다. 대표적으로 상단 네비게이션 바를 이용해 리뷰게시판 이동과 장르별 TOP 10 팝업을 구현한 것이 있겠습니다.

아쉬웠던 점

  • 전체적인 이해도의 부족: 리뷰게시판을 담당해 구현하고자 했던 저는 스스로의 이해도가 어느 정도인지 객관적으로 파악하지 못해 어떤 기능을 어떤 식으로 구현할 지 몰라 한참을 헤맸습니다. 이유인 즉, 각 폴더와 그 폴더 안에 들어가는 파일 하나하나의 구조만 이해했지, 그 파일들이 어떤 식으로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상호작용해서 최종적으로 웹이 구동되는지를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 패착이었습니다. 조금만 더 빨리 이해했더라면 일이 좀 수월하게 해결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.
  • 의사소통 능력 부족: 어느 날 점심을 먹던 도중 웹툰 작품별 세부사항 페이지에 각 작품별 리뷰를 넣어보면 어떻겠냐는 말을 들었습니다. 아니, 적어도 저는 그렇게 이해했습니다. 실상은 일단 리뷰게시판이 만들어졌으니 거기에 웹툰 제목을 받아서 어떤 작품의 리뷰인지를 알아볼 수 있게 해보자는 것이었는데, 리뷰게시판 만드는 것도 끙끙대면서 만들었던 저는 이것을 세부사항에 구현하라는 지시로 알아듣고 하루를 낭비했습니다. 이 과정에서 코드도 극단적으로 꼬여보렸고, 간신히 구현에 성공했더니 리뷰게시판에서 제목만 넣자는 말이어서 결국 정말 중요한 부분에 투자해야 할 시간을 허비한 꼴이 되어버렸습니다.팀원 간의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이와 같은 팀 프로젝트가 제대로 굴러갈 수 있고, 설령 문제가 생기더라도 금방 조치를 취할 수 있는데, 그렇지 못해서 여러 사람의 발목을 잡은 것 같습니다. 이번 프로젝트 전반을 거치면서 스스로에게 가장 아쉽고 실망스러웠던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.

배운 점

  • 복수의 DTO, 엔티티, 리포지터리, 컨트롤러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: DB에 여러 개의 테이블을 마련해놓고, 구현하고자 하는 기능이 판이하게 달라 여러 개의 리포지터리와 컨트롤러를 사용하게 될 경우, 어떤 엔티티로부터 어떤 정보를 받아오고, 이를 어떤 리포지터리와 DTO에 넘겨줘야 하는지 혼동되는 경우가 있습니다. 사전에 이 부분을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해 놓는 작업이 필요하고, 이를 컨트롤러에서 최종적으로 엮어주는 과정에서도 어떤 데이터를 어떤 객체로 넘겨주는지를 주의깊게 봐 둬야 하겠습니다.

앞으로 바라는 점

  • 2주 배우고 웹사이트를 만들라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잘 안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. 하지만 남들도 똑같이 수업을 듣고 우리보다 더 어려운 기능도 조금씩 구현하는데, 프로젝트 발표가 다가오도록 실력이 늘지 않고 있는 것은 순전히 제 노력 부족이었다는 생각 밖에 더 들지 않습니다. 공부하는 양이 부족했든, 공부하는 방식이 잘못되었든, 그걸 조금이라도 더 빨리 눈치챘어야 했는데 또 1년 전에 대학원에 있을 때와 같은 실수를 범하고 말았습니다. 같은 팀원들의 노력의 빛이 바랠까봐, 또 중요한 시기에 팀 프로젝트에서 발목을 잡았다는 사실에 너무 죄송하고 스스로가 실망스러운 한 주였습니다.